신체적 자유

사랑니, 꼭 빼야 할까? 유지할 때와 발치할 때의 장단점 총정리

nice60life 2025. 3. 15. 14:52

사랑니는 마지막 어금니(제3대구치)로, 보통 10대 후반20대 초반(18~25세)에 잇몸을 뚫고 나온다.
하지만 많은 경우 사랑니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충치, 염증, 통증 등의 문제를 유발한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어땠을까? 옛날 사람들도 사랑니 때문에 고생했을까?

이번 글에서는 사랑니를 빼야 하는 경우와 놔둬도 되는 경우, 발치의 적절한 시기, 사랑니가 없는 경우와 있는 경우의 차이점, 옛날 사람들이 사랑니 때문에 겪었을 고통, 그리고 사랑니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추가적인 문제들까지 모두 정리해본다.


사랑니,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했을까?

과거에는 사랑니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었다
과거에는 현대 치과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사랑니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겪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르는 사례도 있었을 것이다.

  • 사랑니가 염증을 일으키면 농양(고름)이 생기고, 세균이 혈류를 타고 퍼지면서 패혈증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었다.
  • 하악(아래턱) 사랑니가 감염되면 심한 경우 루드비히 앙기나(Ludwig’s Angina)라는 질환으로 인해 기도가 막혀 질식사할 수도 있었다.
  • 마취제가 없던 시대에는 발치도 극심한 고통을 동반했으며, 감염 예방이 어려워 위험성이 컸다.

옛날에는 사랑니 문제가 덜했을 수도 있다

  • 과거의 인간은 질긴 고기, 견과류, 뿌리채소 등을 씹어야 했기 때문에 턱뼈가 더 발달했다.
  • 턱이 충분히 크면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나올 공간이 있어 문제가 덜했을 가능성이 높다.
  • 현대인은 부드러운 음식을 주로 먹기 때문에 턱이 점점 작아지면서 사랑니가 매복되거나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자라는 경우가 증가했다.
  • 또, 옛날에는 충치와 치주염으로 인해 어금니를 일찍 잃는 경우가 많아, 사랑니가 오히려 대체 치아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

즉, 옛날에도 사랑니가 문제를 일으킨 경우가 많았지만, 턱뼈 구조와 생활 습관이 달랐기 때문에 현대만큼 흔한 문제는 아닐 수도 있었다.


빼야 하는 경우 vs 유지할 수 있는 경우

사랑니를 빼야 하는 경우

  • 부분 매복 (사랑니가 일부만 나오고, 잇몸에 덮여 있음) → 음식물이 쉽게 끼고 염증 발생 가능성 높음
  • 완전 매복 (사랑니가 잇몸 속에 묻혀 있음) → 턱뼈 속에서 낭종(물혹)이나 신경 손상 위험
  • 비정상적인 각도로 나옴 (기울어지거나 누운 상태) → 앞 치아(제2대구치) 손상 가능성
  • 충치 또는 잇몸 염증(사랑니 주위염)이 자주 발생함
  • 치아 교정 치료 후 치열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
  • 턱 통증, 두통, 씹는 불편함이 발생하는 경우

사랑니를 유지할 수 있는 경우

  • 사랑니가 똑바로 나와 있고, 주변 치아와 정상적으로 맞물리는 경우
  • 칫솔질과 치실 사용이 가능하여 충치나 염증이 생기지 않는 경우
  • 완전히 턱뼈 속에 매복되어 있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
  • X-ray 검사에서 특별한 위험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

사랑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

구취(입 냄새)

  • 사랑니 주변에 음식물이 끼고 세균이 번식하면서 심한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음.
  • 특히 부분 매복된 사랑니는 청소가 어려워 썩은 음식물과 박테리아가 쌓여 악취가 발생함.

사랑니 주위염(Pericoronitis)

  • 사랑니가 부분적으로 나와 잇몸이 덮인 경우, 잇몸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
  • 씹을 때 통증이 심하고, 심하면 고름이 생기고 턱까지 붓기도 함.

옆 치아 손상

  • 사랑니가 앞쪽 어금니(제2대구치)를 밀어 충치를 유발하거나 손상시킬 수 있음.

치열 변형

  • 사랑니가 치아를 밀어 앞니 배열이 틀어질 수 있음 (특히 교정 치료 후).

턱 통증 및 두통

  • 사랑니가 비정상적으로 나면 턱관절에 부담을 주어 두통과 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음.

낭종 및 종양 발생 가능성

  • 사랑니가 매복된 경우, 턱뼈에 낭종(물혹)이 생길 가능성이 있음.

사랑니는 문제가 예상되면 조기 발치가 최선

  • 사랑니가 충치, 염증, 치열 변화 등을 유발하면 미리 발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 발치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8~25세로, 이때 발치하면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위험이 낮다.
  • 사랑니가 바르게 나고, 문제가 없으며, 관리가 가능하다면 유지할 수도 있다.
  • 정기적인 치과 검사(X-ray 포함)를 통해 사랑니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하면 발치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사랑니로 인해 고통받거나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현대에는 치과 기술이 발전해 조기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문제가 될 사랑니라면, 미루지 말고 치과에서 상담 후 발치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