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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유? 무조건 좋은 줄 알았다면, 당신도 속은 겁니다

nice60life 2025. 4. 11. 08:58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 광유는 5,000km마다 갈아야 해요.
  • 합성유도 1만 km 넘기면 엔진 망가져요.
  • 오일은 자주 갈수록 무조건 좋습니다.

그럴듯하지만, 절반만 맞고 절반은 틀린 말입니다.
이런 말 그대로 믿고 1년에 몇 번씩 오일을 교체했다면,
당신은 과잉정비에 속은 겁니다.

순정오일도 15,000km 교환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쌍용 코란도 스포츠는
순정오일이 광유임에도 불구하고, 매뉴얼에 15,000km 교환주기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제조사가 그렇게 써도 된다고 하는 이유는 단 하나.
그만큼 오일 성능과 차량 설계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제조사는 수만 시간의 내구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을 거쳐 "이 차는 이 오일을 이만큼 쓸 수 있다"고 명시합니다.
그 이상 써도 된다는 보장을 하지 않지만, 그 이내에서는 보증 책임을 감수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정비소가 아니라 제조사가 그렇게 말하는데,
굳이 의심할 이유가 있을까요?

합성유 넣고 1만 km마다 교체하라고?

이건 더 이상합니다.
합성유는 대부분 15,000~20,000km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현대/기아, BMW, 벤츠, 토요타 등은 공식 매뉴얼에 15,000km 이상 주기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비소에서는 합성유를 넣고도 1만 km마다 갈아야 한다고 권합니다.

근거는 뭘까요?
대부분 “예방 정비 차원에서요”, “자주 갈수록 좋다”는 말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조사 기술 기준과 맞지 않고 실제 성능 수명보다 교체 주기를 인위적으로 단축시키는 행위이며
과잉정비에 해당합니다.

속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구조죠.

가장 합리적인 기준은 매뉴얼이다

정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내 차에 맞는 오일을, 제조사가 지정한 주기에 따라 교체하는 것.

이보다 더 명확하고, 과학적이며, 비용 효율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정비소 말은 참고만 하세요.
기준은 매뉴얼입니다.

결론: 속는 사람이 바보입니다

  • 오일은 자주 갈수록 좋다
  • 합성유도 1만 km 넘으면 위험하다
  • 광유는 무조건 5,000km다

정비업계에서 만들어낸 반쯤 진실, 반쯤 상술입니다.
믿고 따르다가 시간, 돈, 에너지 다 낭비하게 됩니다.

정비는 많이 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