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혈압 조절의 핵심은 단순한 저염식이 아니라, 나트륨을 밀어내는 칼륨의 작용에 있다.신장은 혈압을 조절하는 전해질 균형 조정소신장은 단순한 노폐물 배출기관이 아닙니다. 매일 180리터에 달하는 혈액을 걸러내며, 혈압을 결정짓는 핵심 전해질인 나트륨(Na⁺)과 칼륨(K⁺)의 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합니다.특히 신장의 원위세뇨관(distal tubule)과 집합관(collecting duct)에서는 이 전해질들이 세포를 거쳐 소변으로 나가거나 다시 몸속으로 흡수되며, 그 흐름이 혈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전해질 조절의 시작점: Na⁺/K⁺ 펌프 작용신장의 세뇨관 세포에는 전해질을 조절하는 핵심 장치인 나트륨-칼륨 펌프(Na⁺/K⁺-ATPase)가 있습니다. 이 펌프는 세포막을 사이에 두고 다음과 같은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