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흔히 “나트륨은 혈압을 올리고, 칼륨은 부종을 유발한다”고 배웁니다.나트륨이 많아지면 삼투압이 높아져 수분이 혈관 안으로 끌려들어가고,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게 되죠.반면 칼륨은 세포 안으로 수분을 끌어들여 세포 내부가 팽창하는 형태의 부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그런데 라면이나 부대찌개처럼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혈압이 오르는 것보다 얼굴이 붓는 현상이 더 눈에 띄는 이유는 뭘까요?이 글은 바로 이 의문에서 시작합니다.나트륨이 혈압을 올리는 동시에 어떻게 얼굴이나 손발을 붓게 만드는지, 또 그 붓기가 단순한 체질 문제가 아닌 건강 상태의 반영이라는 점을 과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설명합니다.라면 한 그릇이 얼굴을 붓게 만드는 과정라면 한 개에는 평균 1,800~2,500mg의 나트륨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