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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 근육에 지방이 쌓이면 당뇨병이 시작된다 – 고지방식, 과식이 핵심 원인

당뇨병이라고 하면 흔히 혈당이 높아지는 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맞는 말이지만, 절반만 맞습니다. 실제로는 혈당이 높아졌을 때 이를 처리하라고 지시하는 인슐린의 명령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 바로 ‘인슐린 저항성’이 당뇨병의 본질입니다.그렇다면 인슐린 저항성은 왜 생길까요? 그 핵심에 있는 것이 바로 지방의 비정상적 축적, 특히 간과 근육세포 안에 지방이 쌓이는 현상입니다.혈당은 넘치는데, 세포는 굶는다?당뇨병은 아이러니한 상태입니다. 혈관 안에는 포도당이 넘쳐나는데, 정작 세포는 에너지 부족 상태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바로 세포가 포도당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세포가 그 명령을 따르지 않는 상태, 이게 바로 인슐린 저항성이고, 그 근본 원인 중 하나가 ..

신체적 자유 2025.04.22

당뇨병, 포도당 대사를 알아야 보인다 – 인슐린과 혈당 조절의 구조

밥을 먹어야 인슐린이 나온다고 알고 계시죠? 맞는 말이지만 절반만 맞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슐린은 식사할 때만 나오는 호르몬이고,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당뇨병의 본질을 이해하기엔 너무 단편적인 설명입니다.우리 몸은 밥을 먹든 안 먹든, 24시간 세포가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포도당을 필요로 합니다. 세포는 포도당을 연료로 ATP(에너지)를 만들어 생명 활동을 유지합니다.그렇다면 우리가 밥을 안 먹을 때는 포도당이 어디서 나올까요? 바로 간이 중심 역할을 합니다. 간은 공복 상태일 때 저장해둔 글리코겐을 분해하거나, 아미노산·젖산·지방 등을 활용해 포도당을 새로 만들어 혈액에 공급합니다. 이 과정을 ‘당신생’이라고 합니다.이처럼 포도당은 24시간 공급되고 있으며, 이를..

신체적 자유 2025.04.22